앨범 소개

'제주의 자연과 하나 되는 재주(才姝)의 음악'
제주도의 자연이 들려주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담아내다.

나의 제주는 그냥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시간과 자연, 역사가 공존하는 감성의 공간이다.

자연은 말없이 묵묵히 우리 곁에 있어주며,
살랑이는 바람으로 마음을 간지럽혀주고, 따스하게 햇빛으로 어루만져 주고,
가끔은 거센 파도로 공감과 위로를 주고, 밤하늘의 별빛을 보며 세상의 고요한 숨결 속으로 스며든다.

[이 앨범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5년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사업 후원을 받아 제작 되었습니다.]

1. 송악 (Feat. 설향(雪香))
송악산, ‘송(松)’은 바람에 스치는 소나무의 소리처럼 노래하고,
‘악(岳)’은 ‘즐거울락(樂)’의 울림처럼 마음을 포근히 감싼다.

아프고 다쳐도 시간은 흐르고,
계절은 다시 봄으로 돌아온다.

송악산 또한, 슬픈 역사의 흔적을 품고 있지만
기꺼이 봄으로 다시 돌아와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의 따스함을 선물한다.

푸른 초원 위로 따뜻한 바람이 흐르고 흔들리는 솔잎처럼
잔잔히 노래하며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그리 어렵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위로를 건넨다.
누구나 편히 찾아와 바람 속에 피어나는 제주의 봄을 들을 수 있길 바라며.

[Credit]
Vocal by 설향(雪香)
Piano by HOnDY

2. 쇠소깍 (Feat. BOrOM)
쇠소깍, 내게 여름의 빛과 소리를 품은 고향 같은 곳이다.
맑은 물결이 돌 사이를 흐르고, 햇살이 반짝이며 바람이 머물던 자리.
그곳에는 제주의 여름이 가진 모든 온도가 담겨 있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웃음소리가 물결에 섞였고,
지금은 한결 고요해진 풍경 속에서
그 시절의 여름이 잔잔히 흘러간다.

쇠소깍의 물빛은 여전히 투명하고,
그 속에는 오래된 추억과 새로이 피어나는 생명이 공존한다.

이 곡에는 그 여름의 공기, 물결의 반짝임,
그리고 그곳이 내게 들려준 시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쇠소깍은 여전히 흐르고 있다.
조용하지만, 변함없이 제주의 여름을 노래하며.

[Credit]
Vocal by BOrOM
Piano by HOnDY
Guitar by HEpO

3. 새별 (Feat. MeU)
새별오름, 이름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가을이면 온 산이 억새로 물들고,
바람이 불면 속삭이듯 흔들려 하늘과 산을 이어준다.

이곳에서는 오랫동안 이어졌던 들불축제가 있었다.
밤하늘을 수놓던 작은 불빛들이 서로를 비추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따스한 꿈과 희망의 기대를 피워냈다.

이 곡에는 그 기억과 풍경을 담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산을 감싸던 가을 햇살,
그리고 사람들의 희망이 만들어낸 불빛의 울림까지.
새별오름은 사라진 축제의 이야기를
가을의 노래로 다시 피워낸다.
모두가 하나 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Credit]
Vocal by MeU
Piano by HOnDY

4. 귤락 (Feat. MeU)
귤, 제주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귤락, 귤에 붙어 있는 하얀 줄기.
귤락에는 풍부한 영양이 많이 담겨 있고,
제주 감귤을 맛보면 자연스레 즐거움이 따라온다는 뜻을 담았다.

추운 겨울에도 입안 가득 달콤하고,
귤내음이 퍼져 향긋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Credit]
Vocal by MeU
Piano by HOnDY
Electric Piano by HOnDY

[Credit]

Produced by HOnDY
Composed by HOnDY
Lyrics by HOnDY
Arranged by HOnDY

Art & Design by BOrOM
Recording by 오도록@CozySnug Music Studio
Mixing & Mastering 오도록@CozySnug Music Studio

Sponsor by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