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소개

모든 이별은, 어떤 방식으로든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별 후,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덜 후회하는 선택을 하려 했지만,
그 선택의 끝엔 더 깊은 후회와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쩌면 우린,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것뿐일지도 모른다.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기엔 조금씩 어긋나 있었던 걸까.

『알고 있었지만』은
결국 끝까지 함께하기 어려울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끝까지 가보고 싶었던 그 마음을
솔직하게 담은 노래다.

직접 작사·작곡한 이 곡에는
복잡하고도 섬세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이 노래를 듣는 누군가가
자기 안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꺼내 보고,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음악은 충분하다고 믿는다.

깊은 아픔은 있어도, 영원한 아픔은 없기에
확신은 없어도 의심만은 거두며,
사랑하는 것들을 사랑한다 말할 수 있기를.

이 노래가 닿는 모든 이에게.
Amen. For Inner Peace.

[Credit]

Lyrics by 방수진
Composed by 방수진
Arranged by 김우상

Drums 이예찬
Bass 김우상
A.Guitar 구성범
Piano 김우상
Strings 김우상
String Arranged by 김우상
MIDI Programming 김우상
BGVs 방수진 이비채

Recorded by 방수진
Mixed by 김일호 @ OMG SOUND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