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두둥실 흘러가는 저 구름아
너는 흘러 어디로 가느냐
강물은 흘러 흘러 바다로 간다
도랑물과 냇물은 흘러 흘러 호수로 모이고
나그네 길도 바람 불면
떠도는 부평초 같은 인생길
강가에 바람 따라 홀로 걸어가는
나그네 인생길
내 나이 황혼이 오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인생살이 돌고 돌아
만고풍상 즐기면서 지나가리라
인생살이 고달파도 굽이굽이 넘어온
세상의 칠십 팔십 고개까지 넘어왔다네
지금의 내 나이가 제일 좋단다
깊은 산 속 굽이 굽이 돌고 돌아
깊은 산 속 길목길 머무르면서
산새소리 풀냄새 벗삼아
걸어 걸어 긴 여정 속에서
팔십 고개를 넘는다
그러나 지금의 내 나이가 제일 좋단다
친구야 잘 있느냐
아름다운 우리네 한반도 금수강산에서
한없이 살다 가리라
살다 가리라
*s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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