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그리더니 자취만 아롱아롱
애타게 기다려도 무심한 당신이여
찾아갈 길 막막해 허공만 바라보니
타버린 이 가슴은 그 누가 달래주나
다가서면 멀어지는 야속한 사람아
천정에 그린 얼굴 눈물로 번지네
쓰려니 손이 멀고 그리자니 가슴 메어
부르고 불러봐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사무쳐 그립다고 그 말은 못 하지만
돌아서 잊은 세월 헤아려 무엇하랴
좋아서 사랑하고 정 주며 살았는데
굽이쳐 밀려오는 추억이 벅차구나
천정에 맴돌다가 붓 들면 사라지는
이 밤도 잠 못 들어 그대만을 그린다
불타는 사랑이 병이더냐 원수더냐
죄인 줄도 모르고 그깟 정 심었구나
*s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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