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네 생각에 너의 집으로 가봤어
역시 너는 보이질 않았어
노래를 들으며 걷던 중에
누가 내려오는 걸 봤어
혹시나 너인가 하는 생각에
가만히 멈춰 보고 있었어
그런데 정말로 너라면 어쩌지 해서
난 뒤돌았어
횡단보도를 지나고 건너편에 넘어가
혹시 뒤돌아볼까 해서 계속 바라보고 있었어
미안해 이것밖에 할 수 없는 나라서
이젠 그러지 않겠다고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
그때 다시 건너가 인사라도 할 걸 그랬어요
버스가 오고 친구랑 타는 걸 봤어
달려가 뒤따라 탈까 했지만
괜한 짓이 아닐까 해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어
너가 아닌가 보다 혼자 위안을 하다
올라온 너의 소식에 그때서야 확신을 했어
미안해 이것밖에 할 수 없는 나라서
이젠 그러지 않겠다고
우연히 널 만난다면
그땐 다시 달려가 인사라도 건네볼게요
*s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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